워커힐 빛의 시어터, 그림으로 읽는 한국사, 역사지원금
워커힐 빛의 시어터에서 만난 이응노 선생님
오늘은 워커힐 빛의 시어터에서 진행된 특별한 역사 미술 수업에 참여했어요. 이 수업은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이응노 선생님의 작품과 생애를 통해 한국사를 배울 수 있는 독특한 프로그램이었답니다.

저는 만 5세인 첫째와 그의 친구와 함께 이 수업에 참석했는데요. 사실 아이들이 미술가에 대한 역사 이야기를 지루해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어요. 그런데 제 예상과는 다르게, 아이들이 끝까지 흥미롭게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수업은 이응노 선생님의 작품 세계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는데요, 그의 ‘군상 시리즈’를 보며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한국 근현대사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어요. 그림 속 수많은 사람들이 서로 어우러진 모습을 보며 아이들도 그 시대를 상상하며 즐기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특히 이응노 선생님의 예술 세계가 동양과 서양의 경계를 넘나들며 독창적인 표현 방식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저 또한 배울 점이 많았던 시간이었어요. 이 수업은 단순히 그림만 보는 것이 아니라, 미술 작품을 통해 시대의 흐름을 느끼고, 아이들에게도 흥미롭게 전달될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한 흔적이 느껴졌습니다.
아이들이 수업 후에 했던 말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엄마, 그림에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있는 거 처음 봤어!”
“역사 속에도 이렇게 재밌는 그림이 있구나!”


이런 반응들을 보니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90분 분리수업인데,
끝나기 10분전에는 다시 집결해서
수업 브리핑이랑 간단한 역사 얘기도 해주셔서
아이가 어떤 수업을 듣고왔는지 들어볼 수 있었어요 ^^
2년전쯤 빛의 시어터 갔을땐
어두운 분위기 때문에 무섭다고 울었는데,
많이 컸네요 ㅎ
혹시 아이와 함께 역사와 예술을 한 번에 경험해보고 싶으시다면, 이 수업을 적극 추천드려요!